게임소설에 대한 삐뚤어진 시각들







얼마 전 한 후배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게임 소설 그거 막장 아닌가요?
전 그건 못 씁니다.

세간의 평을 들어 보니.
게임소설이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읽을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낮은 글이라 한다.
글의 퀄리티가 낮다.
이것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오타가 많고 편집이 되지 않은 글인가?
그렇지는 않다.
일부 판타지 출판사들이 부실한 제작을 하긴 하지만
노블레스를 내고 있는 로크미디어나 시드노벨을 제작하고 있는
디엔씨미디어도 주력은 판타지 무협 소설이다.
그리고 이 두 출판사에서도 게임소설을 제법 많이 펴내고 있다.
책의 질적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럼 왜 질이 떨어진다고 느끼게 되는 것인가?
장르 소설은 장르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이다.
즉 특정분야의 독자에 특화 된 글이라는 말이다.
특정 독자를 충분히 만족시킨다면 장르 소설은 그 본의를 다한 것이 된다.,
장르 소설은 철학적 사유를 위한 글도 아니고 비지식층을 계몽 하기 위한 글도 아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게임소설의 주 독자층은 낮은 연령층이다.
즉 중고교생을 위주로 초등학생까지 읽을 수 있는 소년지 형식의
소설을 목표로 한다.
게임 소설에서는 복잡한 사유나 사회비판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재미를 줄 뿐이다.

소년 만화를 예를 들어보자 드래곤 볼에서 진지한 사회 비판이 나오던가?
과학적 객관성이나 개연성이 존재하는가?
그러나 우리는 유년기에 그 소년지들을 재미 있게 보고 자랐다.
헌데 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게임소설에 여러가지 잣대를 대고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단언하고 싶다.

"장르의 미덕은 재미에 있다."


물론 게임소설을 쓰는 작가층의 나이가 적을 경우.
작가의 발언에 몇 가지 문제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장르 자체가 무시당하고 외곡 된 평가를 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라는 문장으로 2페이지 정도를 채운 글이
세간에서 책도 아니라는 욕을 먹었다.
과연 작가는 단순히 페이지를 늘리기 위해서 이렇게 썼을까?
결론적으로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다.
그 작가는 출판사의 주력 작가다.
주력 작가란 것은 출판사에서도 쉽게 대할 수 없는 위치란 것이다.
그런 작가라면 2페이지 정도를 표나지 않게 늘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단지 그가 2페이지를 늘리고 싶었다면, 간단히 편집자에게 말을 하면
되었을 것이다.
작가는 아마도 문장 반복을 통한 임팩트 효과를 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작가는 꼭 정해져 있는 페이지 수를 맞추는 것이 아니다.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
연재 만화와 소설의 다른점이 바로 이것이다.
만화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나와서 이런 말을 중얼 거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번 페이지는 거저 먹는게 너무 많아서 원고료를 받지 않겠습니다.
즉 페이지당 돈을 받기 때문에 페이지 낭비는 곧 태만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소설은 다르다.
두 페이지를 작가의 유머나 잡담으로 활용했다고 해서 그것이 태만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페이지가 아닌 권으로 고료를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권은 300페이지나 320페이지 이런 식이 아닌 적정한 기준선 근처에서 정해진다.
글이라는 것은 만화처럼 칸을 나눠어 딱 떨어지게 끊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론 적으로 말하자면.
게임소설이란 소년만화와 같은 장르소설이고,
낮은 연령층에 재미를 주는 목적으로 쓰여진 글이다.
그것을 읽거나 쓰는 것 자체가 저급한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소설에 지나친 신성함을 부여한 것이 아닐까 싶다.







by 한유림 | 2008/12/01 01:27 | 판타지 | 트랙백 | 덧글(11)

게임은 과연 소설에 비해서 우월한가?


오늘 모 사이트에 게임회사 인사담당자님이 올리신 글을 봤다.

소설을 쓸 수 있는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계약직 직원을 뽑는다는 글이었다.
게임 장르는 비주얼 노벨이었는데.
그렇다면 그림(원화) 못지 않게 스토리 라인도 중요하지 않은가?
물론 스토리 원작이 따로 있다고는 하나.
실제로 게임속에서 나오는 대화나 스토리는 모두 이 사람이 써야할 텐데.
계약직으로 과연 될까 싶었다.

실제로 이런 경우는 꽤 많이 발생한다.
게임회사는 싼 값에 실력 있는 라이터를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실력 있는 라이터는 실력 있는 일러스터만큼이나 귀하다.
(내가 그러한 실력이 있다는 말은 아니니. 테클은 피하고 싶다.)
귀한 인력을 싸게 쓸 수는 없는 노릇.
그들은 항상 쓸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라이터는 적은가?
실제로 라이터를 키워내는 학과나 대학은 극소수다.
그것도 확실하다고 할 수 없다.
문예창작과나 국문과도 라이터를 배출하지만...
게임회사에 원하는 그런 류의 라이터는 아니다.
게다가 가장 많은 졸업자를 배출하는 국문과는 국문학을 연구하는 학과이지.
라이터가 되기 위한 곳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읽는 소설 중에 몇이나 여러분들을 만족시키는가?
여러분이 만족 못하는 소설이 바로 그 라이터들 간의 경쟁을 뚫고 살아 남은 작품이다.

그리고 실력 있는 라이터는 아직도 대접?을 받고 있다.
실력 있는 라이터라면 방송이라던가 소설 쪽에서도 상당히 대접을 받는다.
몇 몇 사람들은 ㅁㅁ도 있는데 돈을 벌지 못해요. 라고 말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장이나 글의 수준이 높다해서 실력 있는 라이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막말로 귀여니가 큰 매출을 끌어낼 수 있다면 그는 실력 있는 라이터 인 것이다.

난 아직도 대체 시장이 많은 라이터들이 왜 싼 값에 게임회사의 요구를 만족시켜 줘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들이 진정 괜찮은 라이터를 쓰고 싶다면 투자를 좀 더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게임은 소설보다 우월한 것이 아니니까.




킹선생님 짤방은 보너스!

by 한유림 | 2008/11/10 16:55 | 트랙백 | 덧글(13)

공포트의 차트...






폭락장이 어이지던 시점에 어느 차트 분석가가 올렸던 파일입니다.
차트만을 본다면 공포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딱히 올릴 테마가 없어서 테마는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코스피 온라인이라 불리는 사이버머니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이니까요.

by 한유림 | 2008/11/08 13:57 | 기타 | 트랙백 | 덧글(1)

장르출판사 파워랭킹 8월 4주


출판사 파워랭킹은 집계상의 편의상 대여점 위주의 장르 출판사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필자의 사심이 듬뿍 들어가 있는 주관적인 랭킹입니다.


매주하던 장르출판사 파워랭킹을 2주에 한번으로 줄였습니다.
매주하다보니...
나오는 책도 별로 없고...;;;
한두권으로 랭킹을 나눈다는 것이..
흠... 자 8월 마지막 주 랭킹을 보겠습니다.

1위 청어람 : 비뢰도25권 드디어 나왔습니다. 비뢰도...
                  청어람 8월에 책을 쏟아냈습니다.
                  남북무림3권, 장왕곤4권, 절대천왕6권, 장랑행로5권, 마도천하3권,
                  플러즈1권, 적포용왕4권, 잠행무사 신간
                  무적투왕4권, 카론6권, 불량무사4권(완), 진가도7권(완)
                  볼책이 제법 있는데... 단지 불만이 있는 것은 판타지가 너무 약세입니다.
                  물론 무협의 청어람이니... 이해는 가지만...
                  비뢰도 25권에 힘입어 이번주 1위는 청어람입니다.

2위 로크미디어 : 건곤일기 신간, 이형재생3권, 엘드라고5권, 신간 더 커스드, 하이렌6권, 
                       녹림화선4권, 신간 흑암의 마도사, 데인저러스티처3권, 드래곤머니5권,
                        바람의칼날15권, 철혈군주5권(완), 소드 카이저5권(완)
                        로크미디어도 많은 책을 출간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노블레스 책들이 증판을 했다는군요. 
                        앞으로도 건승하길 빕니다.                  
                  
3위 파피루스 : 파피루스도 많군요.
                    수이법사6권(완), 패시브마스터4권, 슈라라펜란트4,5권(완), 마법지존 신간,
                    파락호무림 5,6권(완), 진조무쌍3권, 길드슬레이어4권, 이드리스6권, 
                    학사장문인6권(완), 다이너마이트8권(완), 항룡유회 신간
                    남궁검존3권, 창천신룡 신간
                    완결권이 많은게 눈에 딱 들어옵니다.
                    특히 마지막 두권을 동시에 출시하는 건 파피루스 스타일인가요?

4위 마루 : 지난 번 2위를 차지했던 마루, 출간량은 상당합니다.
               신간 사채업자, 테이머루트5권, 강시지존3권, 신간 투명벌레, 블러드킹4권, 
               흑천의포효5권, 남작군터3권, 싸울아비룬11권, 신간 워크마스터, 이프5권, 레오6권, 
               마협소운강8권, 도서관의 유령 8권, 뉴킹덤5권.
               싸울아비룬 연결권도 있고... 대체로 청어람과는 반대로 퓨전판소 계열이 강세입니다.         

5위 발해 : 동아가 주춤한 대신 발해에서 많은 책을 선보였습니다.
               크레이지퍼포먼스5권, 제왕가3권, 신간 Cutie pie, 철협3권, 로맨스 행복한날 이력서,
                선무13권, 로맨스 열애의 상대 신간 천년용왕, 천애지각6권(완), 죽근의원6권(완)
               황규영의 천년용왕이 대표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6위 뿔미디어 : 십전제가 완결이 났군요. 10권 완!
                     용아십병6권, 신간 월광의 알바트로스, 로맨스 신데렐라로맨스,
                    히든클래스3권, 탈혼경5권, 현령무적6권, 
                     로맨스 사기결혼
                     2주에 한번씩 집계하니... 볼륨이 있네요.

7위 중앙북스 : 기연사냥꾼3권, 클레이모어4권, 권투무신 신간, 심혼의 태공4권, 일도탈명 3권.
                     흠... 중앙북스도 점차 레이블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표지들은 상당히 이쁘던데... 물론 제 기준으로...;;

8위 동아 : 폭렬청춘, 이계탐관4권, 더세틀러5권 이렇게 3권 나왔군요.
              폭렬청춘은 로맨스고 나머지 두권은 각각 퓨전 판타지 소설 연결권인 것 같네요.
              특별한 코멘트를 달기에는 출간 종수가...

9위 영상노트 : 신간 정복군주와 npc제론이 나왔습니다.
                   
10위 환상미디어 : 신간부여섭, 어둠의 수호자1,2권.           

11위 좋은세상 : 흑풍3권, 암연십삼조6권, 파환도결3권 이렇게 출간 되었네요.

12위 스카이미디어 : 리엑션3권과 스프리3권이 나왔습니다.

13위 드림북스 : 천리투안 6권이 나왔습니다.

14위 웅비 : 웅비는 쉬는군요.
                           
15위 두레미디어 : 원래 그리 많은 책을 내는 출판사는 아니라죠.
                         코맨트를 바꿀 필요도 없네요. 흠....





by 한유림 | 2008/08/30 06:17 | 트랙백 | 덧글(2)

장르 출판사 파워랭킹 8월 2주!


출판사 파워랭킹은 집계상의 편의상 대여점 위주의 장르 출판사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필자의 사심이 듬뿍 들어가 있는 주관적인 랭킹입니다.

휴가 덕분에 쓸쓸했던 지난주도 지나가고...
이번 주는 쓸 거리가 조금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불황탓일까요.
내수 경기침체에 가장 취약한 곳이 바로 출판시장이죠.
장르나 일반서나 다 어렵다고들 합니다.


1위 로크미디어 : 검.. 검신무 6권! 풍종호님의 검신무 연결권이 나왔습니다.
                        최근 주가가 높은 게임판타지 소설 아크 3권도 나왔네요.
                        여기에 현민 작가님의 신작 흑태자!
                       사심없이 이번주 1위를 주고 싶습니다.

                   
2위 마루 : 마루가 폭발적이군요. 지난 주 1위를 차지했었는데.
              이번주도 2위입니다.
              왜냐구요? 출간양을 보십쇼!
              신작 나부지몽, 무아행5권, 천마조종 4권, 라이프크라이3권
              새로운시도5권, 로드 엠페러6권, 뮤천7권.
              무려 8권이나 됩니다. 청어람의 2배라구요.
          
                   
3위 파피루스 : 이계귀환병3권, 대장장이지그3권, 묵검질풍록6권(완), 화산신마 신간.
                     눈의 띄는 것이라면 역시 화산신마..
                     과연 연재때의 인기?를 출판시장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장기 연재란 독이라는 징크스를 극복 못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 되네요.

4위 청어람 : 신간 무영무쌍, 허허실실 4권, 철혈무정로 8권
                  판타지 신간 뉴월드 이렇게 4종 나왔습니다.
                  청어람은 판무 비율이 7:3 정도 되는군요.
                  역시 무협의 청어람이네요.

5위 영상노트 : 천봉무후4권, 남궁지사3권. 신간 전신이 나왔네요.
                      무협2종에 게임판타지 1종이군요.
                      최근 출판사들의 판타지 출간을 보면...
                      한때 대유행이던 D&D식 모험 판타지는 외면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6위 발해 : 월하대협4권, 교사범충7권(완), 로맨스 소설 폭풍지애
               무난한 주네요.
         
7위 중앙북스 : 화접무1,2권, 금발의 정령사 3권...
                       3권이나 나왔네요. 중앙북스 답지 않게 많은 출간양!
                       설마 다음주는 쉬는 건가?

8위 뿔미디어 : 강호파천행5권(완) 황제와 광대4권.
                    평작이라고 하기에는 출간 된 연결권들이...
                    너무 늦은...

9위 동아 : 판타지 연결작 1종... 흠... 늦은 휴가인가요?

10위 좋은세상 : 빙공의 대가 5권, 딱 1권이군요.

11위 웅비 : 뱀파이어나이트 커브, 꾸준한 출간입니다.
                랭크를 높여도 될런지?

12위 드림북스 : 지난 주 진우몽 이후..
                    이번주는 쉬는군요.
                    책을 많이 내는 출판사는 아니니...

13위 스카이미디어 : 묵향이 지난달 나왔던가요?
                            언제 뒷권이 나올라나...

14위 두레미디어 : 원래 그리 많은 책을 내는 출판사는 아니라죠.

15위 환상미디어 : 늦은 휴가인듯 싶네요.           




                                                          1위 출판사의 신간을 링크 해 드립니다.






by 한유림 | 2008/08/16 15:45 | 파워랭킹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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